사진을 기획하며 무엇을 고민했는지 곰곰 생각해보니
주로 아래의 경우로 귀결되었다.
① 신기방기 ‘장소’
② 파격적인 ‘컨셉’
③ 왠지다른 ‘의상’
그러다보니, 문득 한 가지 매우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했다.
나는 매일 ‘보정’에 괴로워하면서, 왜 ‘색(Color)’ 자체를 
컨셉으로 찍을 생각은 하지 못했던걸까-?
그 길로 가장 해보고 싶은 두 가지 기본 색을 정했다.
블랙(Black) & 베이지(Beige)
그렇게 먼저 베이지색에 관련한 레퍼런스를 닥치는대로 몽땅 모았다.
이 컬러를 구현하려면 대체 어떻게 찍으면 되는지에 대한 자문도 구하러 다녔다.
오롯이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, 색(色)의 미(美)를 발현하는데만 집중했다.
다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.
그리고 그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잡지사에 제출했다. 
반신반의 했다. ‘이런 내용의 사진이 먹힐까…?’
그렇게 한참 뒤, Tear Sheet 를 받고 깜짝 놀랐다.
잡지사에서 일언반구도 없이,
우리 사진을 표지로 써준 것이다.
무엇보다 우리 팀이 너무 좋아했다.
작년, 우리에게 금메달 만큼 값졌던
COLOR PROJECT, <GOLDEN>
■ MODEL : @y._.sseol
■ MAKE-UP : @maeng_ouo
■ PHOTO : @2nd_snap
■ STUDIO : @yemijistudio_official
■ MAGAZINE : @vigourmagazi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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