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미’의 중독을 이야기하다. (202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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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진이, 예쁜가-?
모두 마음속으로 대답해주시기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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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묻겠다.
유진이, 매력적인가-?
당신의 대답은 바뀌었는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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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이은 두 질문이 불편했거나,
두 질문이 차등성을 가진다고 생각했다면,
당신은 ‘미(美)’ 에 중독되어 있을지 모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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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,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.
강제된 ‘미(美)’ 의 기준에 계류되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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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위 ‘예쁜-’ 에 대한 사람들의 기준은 엄격하다.
예쁜얼굴, 예쁜사진, 예쁜여성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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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, 우리가 늘상 이야기하는
‘예쁨’ 의 기준은 어디에서 온 것이며, 왜, 점점 획일화 되고 있는 것일까-?
왜, 대다수의 지향점은, SNS 스타, 스타 BJ 로 향하고 있는걸까-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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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을 예쁘(?)게 하기 위해서 저명한 성형외과에 가거나,
특별한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. 난 성형 반대론자가 아니다.
다만 그 어떤 성형외과도, 당신의 진실된 아름다움이
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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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이 언제 어떤 표정을 짓고
어떤 방식으로 그 매력을 발산하는지
그들은 알려줄 수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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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아름다움을 머나먼 가상의 온라인에서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.
바로 옆자리, 항상 나와 함께하는 그래서 더 말하기 쑥스러운 누군가에게
본인의 ‘미(美)’ 를 물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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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은 당신이 아는 것 보다도
더 자세하고 행복한 표정으로,
당신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며
그 응답에 임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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